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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소리 향기날리고(전주 한옥마을 수채화 작품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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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일보]역동적인 자연의 힘을 말한다
작성시간 : 2006-08-09 최은경 기자
발갛게 달궈진 모래알의 에너지가 이처럼 뜨거울까. 서양화가 강우석씨의 작품들은 방금 막 태양에서 건네진 생명 같다. 작품에서 강한 이미지가 우선 표출되는 것은 성격에서 연유된 것이라고 말하는 그다. 스포츠를 좋아하는 동적인 성향 탓에 은근한 맛은 잊었다. 그래서인지 작품들은 하나같이 그가 의도하든 의도하지 않던 간에 힘이 있는 풍경을 만들어낸다.
제1회 전북미술작가상을 수상한 강우석씨는 오는 31일까지 수갤러리에서 기념초대전을 갖고 이 같은 자신의 성향을 작품을 대신해 털어놓는다.
"원색적인 표현들을 워낙 싫어해서인지 가급적 혼색을 써요. 그러다 마지막 하이라이트로 몇 점의 강한 이미지를 풀어내곤 하는 게 제 스타일이에요."
강 씨의 작품은 구상계열이고 주로 꽃과 자연을 주제로 서 있다. 무주에서 11년 동안 살면서 작업한 그의 공간에는 풀색 같은 잎이 돋고 그것이 곧 물감으로 옮겨왔다고 믿는다. 역동적인 자연의 힘을 계속해서 풀어놓고 싶다는 그의 작업스타일만큼이나 자유롭고 에너지 넘치는 한 화가의 삶이 엿보여지는 자리다. 강 씨는 전주교육대 미술대학원을 졸업하고 현재 전미회, 전미작, 백색회회장을 역임하고 있다./최은경기자·eunky8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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