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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소리 향기날리고(전주 한옥마을 수채화 작품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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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백의 식탁포에 빛이 떨어진다
한올 한올 뜨게바늘로 엮어 만든 넓다란 식탁포에
지순한 여인의 아름다움이 스며있다.
이른 봄부터 그 지루했던 한 여름 무더위를 지나
석류알이 빨갛게 익을때까지
임을 향한 기다림이 절절이 어려있다.
순박한 여인의 기다림은
더이상 감출수 없는 애절한 사랑이 되어
석류처럼 터져 흐른다.
석류- 기다림 (20P 72.7x53.0cm) 2002
<소장자 - 전주 이현숙 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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